염증 조직 감염이나 외상, 자극 등으로 인해 손상된 부위에 면역세포가 모여 방어, 제거, 복구 활동을 수행하는 생리적 현장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세포들이 모여 병원체를 제거하고 손상 조직을 정리하며, 새로운 조직 재생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염증이 과도하거나 조절되지 않으면 조직이 지속적으로 손상되고, 만성염증으로 이어져 섬유화나 괴사, 기능 저하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염증 조직의 정의, 구성 세포, 시간에 따른 변화, 미세환경 특성, 회복 과정, 만성화 조건, 질환과의 연관성까지 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정리합니다.
염증 조직 정의
염증 조직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면역세포, 염증 매개물질, 혈관 요소, 손상된 세포 및 기질이 함께 존재하는 조직 구조입니다.
이 조직은 방어와 복구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급성기에는 면역반응 중심, 회복기에는 섬유화 또는 재생 중심으로 성격이 변합니다.
염증세포 | 호중구, 대식세포, 림프구 등 면역 기능 수행 |
혈관 요소 | 혈관 확장, 투과성 증가로 백혈구 및 단백질 공급 |
조직 기질 | 손상된 세포 외기질, 콜라겐, 섬유아세포 등 재생 기반 형성 |
염증 매개물질 |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프로스타글란딘 등 반응 조절 |
염증 조직 세포 구성
염증 조직 다양한 세포들이 순차적 또는 동시적으로 반응하며 역할을 나눕니다.
호중구 | 초기 반응, 병원체 제거, NETs 형성 |
대식세포 | 이물 제거, 사이토카인 분비, 항원제시 |
림프구 | 면역 기억 형성, 세포 독성 반응, 면역 조절 |
섬유아세포 | 기질 생성, 조직 재건, 콜라겐 분비 |
상피세포 | 보호 장벽 복원, 세포 재생, 구조 회복 |
이러한 세포들이 시기별로 조율되며 염증의 진행, 해소, 회복 단계를 순차적으로 이끕니다.
염증 조직 시간에 따른 변화
염증 조직 염증 조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과 기능이 변하며, 그에 따라 조직 손상 및 회복 경로도 달라집니다.
급성 염증기 | 혈관 확장, 부종, 백혈구 침윤, 통증 | 호중구, 대식세포 |
아급성기 | 병원체 제거, 조직 정리, 매개물질 조절 | 대식세포, 림프구 |
회복기 | 세포 증식, 조직 재구성, 기질 복원 | 섬유아세포, 상피세포 |
만성 염증기 | 지속적 세포 침윤, 섬유화, 기능 저하 | 대식세포, T세포, 섬유아세포 등 |
미세환경 특성
염증이 지속되는 조직 내에는 정상 조직과 다른 특수한 미세환경이 형성됩니다.
낮은 산소농도 | 저산소 상태(Hypoxia) 유발, HIF-1α 활성화 |
pH 저하 | 산성화로 인한 대사 변화, 세포 활성 저하 |
ROS 축적 | 산화 스트레스 유발, DNA/단백질 손상 |
효소 활성 증가 | 단백질 분해 효소(MMPs, 엘라스타제 등) 증가, 기질 분해 |
염증 매개물질 과다 | TNF-α, IL-6, PGE2 등 만성 반응 유지 |
이러한 환경은 면역세포의 기능과 회복 능력에 영향을 주며, 조직 재생 또는 손상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회복과 재생 경로
염증 조직은 성공적으로 해소될 경우 조직 재생 혹은 섬유화를 통해 복구됩니다.
염증 해소 | 매개물질 감소, 백혈구 제거, 항염 사이토카인 증가 |
세포 재생 | 손상 세포 대체, 상피세포 증식 및 이동 |
기질 재구성 | 섬유아세포 활성화, 콜라겐 및 ECM 재배치 |
혈관 재형성 | 신생혈관 형성 → 영양 공급 회복 |
이 과정은 TGF-β, IL-10, VEGF 등의 신호에 의해 정밀하게 조절됩니다.
만성화 조건과 병리
염증이 적절히 해소되지 않으면 조직이 만성 염증 상태로 고착되며 구조적 손상이 심화됩니다.
지속적 자극 | 병원체 제거 실패, 반복적 외상, 대사 이상 등 |
조절 실패 | 항염 사이토카인 감소, 면역 과민 반응 지속 |
섬유화 반응 과도 | 콜라겐 축적, 탄력 저하, 기능적 조직 손실 |
림프구 침윤 지속 | 조직 내 면역세포 농도 증가 → 조직 괴사 유도 가능 |
면역질환과 연관성
염증 조직 반응은 다양한 만성질환 및 자가면역 질환에서 핵심 병리기전으로 작용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 활막 조직 내 림프구, 대식세포 침윤 및 연골 파괴 |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 장 점막 염증, 궤양, 조직 재생 반복 |
간경화증 | 만성 간염 → 간세포 파괴 + 섬유화 진행 |
폐섬유증 | 반복 염증 후 기질 과형성 → 호흡 기능 저하 |
만성 신장염 | 사구체 염증 → 섬유화, 기능 단위 손상 |
염증 조직 면역계가 싸우고 복구하는 생명 현장의 중심입니다. 이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세포 간 상호작용과 미세환경 변화는 염증의 방향성과 결과를 결정지으며, 회복 또는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됩니다. 염증 조직에 대한 이해는 단순한 조직학이 아닌, 건강과 질병을 가르는 면역 조절의 정밀지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