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부종 몸이 붓는다고 하면 보통은 물 많이 마셔서 그런가?, 자고 일어나서 그런가?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어떤 부종은 단순한 수분 저류가 아니라 몸 안에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며 생기는 “염증성 부종”일 수 있습니다.
염증성 부종은 면역계의 반응이 일어나면서 조직 내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고이는 상태로, 통증, 열감, 발적 등을 동반하고 단순한 부종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염증 부종 생리학적 특징
염증 부종 몸이 염증 반응을 일으킬 때 생기는 조직 내 체액 축적으로, 일반적인 수분 정체와는 기전이 다릅니다.
원인 | 조직 손상, 감염, 면역 반응 | 혈액순환 저하, 정맥압 증가 |
증상 | 붓기 + 열감 + 통증 + 발적 | 붓기만 있음, 주로 함몰성 |
진행 속도 | 빠르게 발생 | 서서히 나타남 |
반응 부위 | 염증국소에 국한됨 | 주로 하지, 말단 부위 중심 |
대표 질환 | 관절염, 봉와직염, 건염, 패혈증 | 심부전, 신증후군, 간경변 등 |
염증 부종은 단순 ‘수분 증가’가 아니라 면역세포, 염증물질, 혈장 단백질이 함께 몰리는 반응입니다.
염증 부종 주요 원인
염증 부종 염증성 부종은 대부분 면역계가 활성화된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세균·바이러스 감염 | 봉와직염, 폐렴, 뇌수막염 등 감염성 질환 |
자가면역질환 |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건선성 관절염 |
외상·수술 | 조직 손상으로 염증반응 유발 |
과도한 운동 | 미세근육 손상 → 국소 염증 및 통증 |
알레르기 반응 | 면역과민반응으로 국소 붓기 발생 |
염증성 장질환 |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에서 관절 부종 동반 |
암성 염증 | 악성종양 주변 조직 염증 반응 유도 |
특히 자가면역 반응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염증 부종이 반복되거나 양측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증 부종 나타나는 부위별 특징
염증 부종 특정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전신적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손가락, 손목 | 관절 주위 부종, 강직, 열감 |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
발목, 무릎 | 걸을 때 통증, 붓기, 열 | 봉와직염, 활막염 |
얼굴, 눈꺼풀 | 아침에 심한 부종, 통증 동반 가능 | 신장 질환, 피부염 |
복부 | 팽만, 누르면 통증 | 복막염, 장염 |
피부 국소 부위 | 발적, 눌렀을 때 통증 | 벌레 물림, 접촉 피부염 |
림프절 | 붓기와 압통 | 세균성 감염, 종양 전이 |
붓기와 함께 통증·열감·피부색 변화가 동반될 경우 염증 부종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별을 위한 진단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CRP (C반응단백) | 급성 염증 반응 확인 | 수치 상승 시 염증 가능성 ↑ |
ESR (적혈구 침강속도) | 만성 염증 지표 | 자가면역질환 감별에 유용 |
백혈구 수치 | 감염 여부 파악 | 세균성일 경우 급증 가능 |
RF, ANA | 자가면역 질환 감별 | 류마티스, 루푸스 등 평가 |
관절 초음파 | 활막염·염증성 삼출 감별 | 관절 내 물 확인 가능 |
조직검사 | 원인 불명 시 염증 세포 확인 | 피부염, 종양 등 감별 |
염증 부종은 단순 촉진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병행해 진단해야 정확성이 높습니다.
치료 및 약물 요법
염증 부종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염증을 진정시키고 통증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냉찜질 | 염증 초기, 혈관 수축 유도해 붓기 완화 |
소염진통제 |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NSAIDs 사용 |
스테로이드 | 자가면역 또는 심한 염증에 강력한 효과 |
항생제 | 세균성 염증 원인 시 필수 |
면역억제제 | 류마티스 질환에서 염증 조절 |
물리치료 | 국소 순환 개선, 통증 완화 |
휴식 및 고정 | 염증 부위의 안정화로 회복 유도 |
약물 치료는 반드시 원인 질환에 맞춰 사용해야 하며 장기 사용 시 부작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좋은 식단과 영양 관리
염증을 줄이는 식습관은 부종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등푸른 생선(연어, 고등어) | 오메가-3 풍부, 염증 반응 억제 |
아보카도 | 항산화물질 + 불포화지방산 |
토마토 | 라이코펜 함유, 항산화 효과 |
블루베리 | 플라보노이드로 염증 경감 |
생강·강황 | 천연 소염 성분 |
녹황색 채소 | 비타민 A·C·E 풍부, 면역 조절 |
올리브유 | 건강한 지방으로 염증 완화 유도 |
가공육·소시지 |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다량 포함 |
인스턴트 식품 | 나트륨 과다 → 체액 저류 증가 |
설탕, 과자 | 인슐린 급증 → 염증성 반응 촉진 |
탄산음료 | 고당분, 신진대사 저하 |
“먹는 것이 곧 염증을 줄이거나 키우는 습관”이 됩니다.
경고 신호
붓기와 함께 열감, 통증, 발적 동반 | 봉와직염, 세균 감염 |
양쪽 손·발 대칭적 부종 | 류마티스 관절염 가능성 |
아침에 관절 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 | 자가면역질환 가능성 |
갑자기 한쪽만 붓고 통증 심함 | 정맥 혈전, 급성 관절염 의심 |
붓기가 수일간 지속되며 점점 심해짐 | 만성 염증 혹은 감염성 질환 |
일시적이거나 국소적이더라도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염증 부종 단순한 ‘붓기’가 아닙니다. 그건 몸이 보내는 면역계의 경고이자 때로는 심각한 질환의 첫 번째 단서일 수 있습니다.